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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포스터

기본정보

영화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은 2012년 12월 개봉한 뮤지컬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1862년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킹스 스피치>로 유명한 톰 후퍼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앤 해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유명 배우들의 명연기와 노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여러 상을 수상하였으며, OST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2월 25일 크리스마일 개봉한 것에 비해 한국에서 12월 19일 전세계 최초 개봉했습니다.

 

줄거리

영화 '레미제라블'은 19세기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은 가난한 청년 장발장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의 감옥생활을 하고 석방되지만,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우연히 만난 미리엘 주교의 도움으로 장발장은 새로운 정체성과 이름을 얻고, 시장이 되어 가난한 이들을 돕습니다. 그러나 자베르 경감은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계속 추적합니다.

장발장은 운명의 여인 판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앞에 둔 판틴은 자신의 딸 코젠트를 장발장에게 부탁하고 숨을 거둡니다.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테나르디에 부부를 찾아가서 코제트를 입양하고, 그 후 자베르를 피해 파리로 도망갑니다.

시간이 흘러 1832년 파리에는 혁명의 물결이 불고 있었습니다. 젊은 혁명가 중 하나인 마리우스는 코제트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때마침 자유주의자 군인 막시밀리앙 라마르크의 장례식 행렬을 시작으로 정부군과 전투가 벌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주위의 호응이 저조하여 혁명이 실패하게 되고, 많은 혁명가들이 죽거나 부상을 입습니다. 마리우스도 부상을 입지만 장발장의 도움으로 탈출을 하게 되고, 자베르는 장발장을 잡으러 하지만, 장발장은 그런 자베르를 용서하고 놓아줍니다. 하지만 자베르는 자신의 존재 이유와 가치관의 혼란을 느끼며 투신 자살을 합니다.

이후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혼을 하게 되지만, 장발장의 과거로 인해 코제트에게 해가 될 것을 염려한 장발장은 마리우스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두 사람을 떠나 홀로 죽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테나르디에가 마리우스에게 돈을 요구하기 위해 장발장의 정체를 밝힌 것을 통해 오히려 장발장이 자신의 은인임을 깨달은 마리우스는 코제트와 함께 장발장을 찾아가 용서를 빕니다. 장발장은 코제트에게 어머니 팡틴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숨을 거두게 됩니다.

 

총평

영화관에서 한참 전에 봤던 영화 레미제라블을 최근 쿠팡플레이에서 스트리밍되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명배우들의 열연과 가창력으로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특히 판틴 역할의 앤 해서웨이가 부른 'I dreamed a dream'은 판틴의 비참하고 절망적인 삶을 가슴 저리게 표현했습니다. 휴 잭맨도 장발장 역할로 구원, 사랑, 용서, 죽음 등의 과정을 거치며 인간적인 감정과 그 변화를 잘 표핸했습니다. 러셀 크로우도 자베르 역할로 법 준수와 정의에 집착하는 단호한 경찰관의 모습과 장발장에게 감화되고, 가치관과 신념의 충돌로 인한 자살하는 모습 등 극적인 변화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레미제라블의 음악과 노래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의 중요 장면마다 삽입된 OST는 그 당시 사회의 분위기와 감정을 더욱 강조하고 잘 표현하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음악

영화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영화로서 음악과 노래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화의 OST는 총 20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제가 좋아하는 아래 4곡을 추천합니다.

 

- I Dreamed a Dream : 판틴이 부르는 곡으로 그녀가 어릴 때 꿈꿨던 행복한 삶과 현재의 비참한 현실과의 괴리에 대한 노래입니다. 앤 해서웨이의 감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그녀는 이 곡의 감정을 살리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체중도 많이 감량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은 명장면과 음악이었습니다.

- One day more : 영화의 혁명 전날 밤의 장발장, 코제트, 마리우스, 에포닌, 자베르 테나르디에 부부 등 주요 인물들이 각자의 처한 입장과 감정을 동시에 들려주는 노래입니다. 각자의 목소리와 멜로디가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노래였습니다. 김연아 피겨 선수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시 선택한 곡이기도 합니다.

- On my Own : 에포닌이 부르는 곡으로, 그녀의 마리우스에 대한 짝사랑을 표현하는 곡으로 에포닌 역할을 맡은 사만다 바크스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매력적입니다. 뮤지컬 드라마 Glee에서 주인공 레이첼이 불렀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 Do you hear the poeple sing? : 이 영화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혁명가들이 그들의 열정과 용기를 담아낸 곡입니다. 영화에서는 총 2번 나오는데, 혁명을 시작하기 전에 혁명가들이 자신들의 신념을 다짐하며 부르는 장면이고, 두번째는 영화 엔딩장면에서 혁명에 성공한 배경으로 죽은 장발장과 판틴까지 등장하여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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